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20-03-01 23:13:50 조회수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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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는 각 가정마다 외국인, 자국민 상관없이 

 

주소로 구분해서 신분증을 챙겨오는 사람들에게 이곳의 주민센터인

 

Community Centre 와 Community Club 에서 무상으로 마스크를 각 가정당 4부씩 배부했습니다.

 

 

인구가 많은것은 아니지만 500만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하루에 나눠주기는 어려우므로 20일정도로 나눠서 

 

지역 우편번호 별로, 또는 아파트 동별로 순차적으로 나눠주었습니다. 

 

2월1일부터 시작했는데 저희 동네는 2월6일날 받았습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나눠주고 언제가든 제 마스크가 저를 기다리고 있는거라서

 

일 끝나고 저녁 8시쯤 갔더니 공무원 2명이서 나눠 주고 있었는데 아무도 줄을 선 사람이 없어서

 

바로 받아서 왔었습니다.  그 결과로 일단은 시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조금은 달래 주었지요. 

 

 

[무료 마스크 받는 장소 알려주는 사이트]

 

https://www.maskgowhere.gov.sg/

 

mask.jpg
 

 

마스크를 무상 분배하기 전인 1월달에 확진자가 갑자기 늘면서 마스크 사재기가 심해졌었고 

 

마스크 사기가 하늘의 별따기였었어요. 온라인에서는 5장에 한국돈 4만원 또는 8만원에 팔면서

 

폭리를 취하려고 하는 업체들이 나오기 시작했었죠. 

 

 

싱가포르 정부는 그 내용이 확인된 다음날 바로 폭리를 취하는 업체는

 

첫번째 걸리면 10,000달러 벌금 (약870만원), 두번째 걸리면 20,000달러 벌금 (약 1700만원)의 벌금형을 

 

부과한다는 발표와 함께 강력한 법적/행정적 조치를 하겠다는 내용의 레터 (Demand Letter) 를 업체들에 발송했습니다.  

 

 

그후에 어디서 나온건지 모르겠지만 원래 가격대의 마스크 물량이 많이 풀려서 

 

지금은 Value Shop 같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즉시 구매가 가능하며

 

온라인에서 주문하면 2-3일 이내로 받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어진 상황입니다.

 

 

또한 싱가포르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마스크는 내가 상태가 안좋을때만 쓰면되고 

 

아프지 않다면 마스크를 쓰지 말것과 실제로는 개인 위생에 더 신경써야 한다는

 

홍보를 많이 해서 돌아다니면서 보면 마스크를 안쓰고 다니는 사람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

 

(현재 일일 확진자 발생 약 2-5명 정도입니다)

 

 

 

종합적으로 싱가포르와 비교해서 볼때 예산이 좀 들더라도

 

한국에서도 마스크를 가정마다 소량이라도 무상 분배하는게 이로울것으로 보여지며

 

모두 개인 위생에 힘쓰고 힘을 합쳐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면 좋겠습니다.